
최근 사이버위협이 날로 지능화·고도화 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유럽 등 사이버보안 선도국과 국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지난해 양국 대통령은 '한미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는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미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후속조치로 한국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토안보부는 '디지털 자산 불법 거래행위 추적기술', '대규모 군중 내 이상행동 식별·추적 기술' 등 2개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올해부터 착수하고 구체적인 연구범위, 목적, 양국간 과업 배분, 연구결과물(IP)에 대한 규정 등을 담은 TA를 체결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고려대, 미국에선 MITRE, 랜드연구소, MIT링컨연구소 등 사이버보안 분야 글로벌 톱티어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가 디지털로 연결되면서 사이버위협은 더 이상 어느 한 국가만의 대응만으로 부족하며 다른 국가와의 협력 및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한미 양국이 이번 TA 체결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서도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다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