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성준 "韓, 젠더·세대갈등 부추겨 반사이익 얻으려는 계산 집어쳐" 비난
韓 "여대 남녀공학 전환 여부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돼, 폭력은 안되는 것"
"이건 젠더·세대갈등 아닌 상식문제…벌어진 폭력·재산상 피해 주동자 책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네 번째 '지방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에 참석했다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네 번째 '지방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에 참석했다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자체를 거부한다며 학내 불법점거·기물파손 시위를 벌인 뒤 최대 54억원대 손해배상 책임에 직면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건 젠더(성별) 갈등 문제도 세대 갈등 문제도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고 연일 밝혔다.

동덕여대 사태에 '폭력 불용, 주동자들 책임' 입장을 내온 한동훈 대표는 26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젠더나 세대갈등을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처럼 반박했다.

그는 "남녀공학 전환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폭력은 안되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상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25일)에도 "동덕여대 문제는 젠더 이슈가 아니다"고 말했다.

당시 국회 취재진을 만난 그는 '본질은 보지 않고 폭도라고 얘기했다'는 일부 언론의 비난 관련 "제가 앞에 계속 조건을 붙이지만 '동덕여대가 여대로 남든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든 둘 다 논리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그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래커칠하고, 학교에다가 수십억 피해를 입히고,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의 기회를 빼앗는 방식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는 거다. 저는 그점만 지적했다"며 "동덕여대가 전환돼야 되느냐 아니냐는 말한 바가 없다"면서 '폭력 사태'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앞서 23일 페이스북으로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순 없다. 학교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학교에 재산상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건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들의 수업권" 존중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성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를 겨냥 "동덕여대 사태 원인은 구성원인 학생들 몰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 대학의 비민주성"이라며 "젠더나 세대갈등을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은 집어치우라"고 비난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