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 '에이블'·'쿠루', 조직 통합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도 확대
북미 등 글로벌 EaaS 시장 공략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 서비스(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

2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조직 개편으로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조직도 확대했다.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하던 '에이블'과 '쿠루'는 각각 EaaS 사업 담당과 BaaS 사업 담당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에이블과 쿠루가 지난 2년간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사내 다양한 조직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비전 공유회를 통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고,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이블은 EaaS 사업 담당 조직에 속해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블은 출범 이후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루는 배터리 관리 토털 설루션(BMTS)과 배터리 리스, 렌털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왔다. 배달 플랫폼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등과 합작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 400기에 이르는 BSS를 설치·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500기를 추가 설치해 총 900기가 넘는 BSS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사업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선제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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