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마모토 노선 27년·8년여 만에 운항 재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구마모토 운항을 나란히 재개했다. 그간 인천발 구마모토 도착 항공편은 티웨이항공이 유일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각각 27년, 8년여만에 운항 재개했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현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일본 3대 명성인 구마모토성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적 관광지가 있어 볼거리가 많다. 이 외에도 오코시키 해안, 나베가타키 폭포, 구로카와 온천, 다이칸보 등의 명소가 있다.

최근 일본으로 'N차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하며 소도시 여행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자사 고객 8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85%가 1년 내 일본 소도시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 68.6%는 소도시만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경험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여행객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어서(58.7%), 도쿄·오사카 등 유명 여행지는 이미 다녀와서(20.3%)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1991년 4월 일본 구마모토에 취항했다가 1997년 이후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인 KE777·KE778편에는 에어버스 A321네오가 투입된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이 제공되며 전석에 기내 와이파이가 지원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해당 노선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내년 1월 13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이번 운항 재개로 동계 시즌을 맞아 아소산과 구로카와 온천 등으로 유명한 구마모토를 찾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대한항공 에어버스 321네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321네오. 대한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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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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