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개인정보 정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제공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개인정보 정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고학수 위원장이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 주최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62차 아시아태평양개인정보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 아태지역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개인정보위는 '공개된 개인정보 활용 안내서'와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가이드라인' 등 올해 AI 관련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아태지역 국가 간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논의 필요성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Data Free Flow with Trust)' 세션에서는 '안전한 데이터 이전을 위한 신뢰 기반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과 함께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상호운용적 글로벌 거버넌스 마련을 위한 집중적 노력 필요성을 재차 역설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APPA 포럼 회원국을 대상으로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7차 GPA(Global Privacy Assembly) 총회 개최계획을 홍보하고 아시아 개인정보 감독기구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인정보 관련 논의는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돼왔으나, 앞으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도입·활용도가 높은 아시아의 목소리를 모으면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APPA 포럼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국가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자 면담을 통해 아시아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력 과제 발굴에 나선다. 또한, 주요국과의 협력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일본,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2025년 GPA 협력 방안, 안전한 데이터 흐름, AI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고 위원장은 일본 동경대 초청을 받아 '인공지능시대 한국의 개인정보 정책'을 주제로 동경대 교수진 및 학생, 일본 개인정보 전문가 그룹 및 학회, 일반대중 등에게 온·오프라인 강연도 진행한다. AI시대 한국 개인정보 정책과 글로벌 협력 전략 공유를 통해 개인정보 정책 선도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이번 APPA 포럼 및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 GPA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 논의와 아시아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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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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