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 발표
철강, 자동차 등 소재 업종…부정 영향 커
12월 내수·수출·생산 '트리플 악화' 전망

산업경기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철강, 자동차, 화학, 섬유 등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ICT 업종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관련된 설문에 전문가 중 63.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3.0%는 보통, 긍정 응답은 5.6%에 그쳤다.

12월 제조업 전망에 대해서는 서베이지수(PSI) 96으로 전달(102)보다 6포인트(p) 내릴 것으로 봤다. 월간 업황 전망 PSI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이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전망은 내수(98), 수출(97), 생산(96)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ICT부문(90), 소재부문(85)이 기준치를 밑돌았고, 기계부문(103)은 보합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반도체(124), 자동차(107), 조선(113), 바이오·헬스(110)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디스플레이(73), 전자(81), 기계(88), 화학(88), 철강(78), 섬유(88) 등은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33), 화학(-23), 디스플레이(-20), 휴대폰(-16)은 전달 대비 지수가 크게 추락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한 반도체 제조업체 시설 모습.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공>
한 반도체 제조업체 시설 모습.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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