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일 연합 군사 훈련에 반발해 "적대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23일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실제적인 무력 충돌로 몰아갈 수 있는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적대적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조선반도지역에서 감행되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 행위들은 지역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는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일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와 미국의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협을 가한 것이다.

아울러 "모든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군사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즉시적인 행동에 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한미일 3국은 앞서 지난 13~15일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러·북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목적으로 합동훈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한·미 F-35 스텔스 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다. 미 핵항모 조지워싱턴호와 한·미·일 이지스구축함, 해상초계기가 참가해 수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상호운용성을 증진했다.

또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공중훈련, 해상방공전 훈련, 대해적훈련, 사이버방어훈련, 해상공방전 훈련을 실시했다. 대해적훈련과 해상공방전훈련은 최초로 시행한 것이다.

한미일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시행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 중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시행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 중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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