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위훙구 문화관광국의 펭 보(41) 부국장이 작년 11월 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위홍문화관광 공식 계정 영상에 출연한 것에서 비롯됐다.
펭 부국장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동북부 중국 방언을 써가며 현지 쌀을 소개했다.
정장을 입은 펭은 정통 영국식 영어로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특별 제품인 쌀을 훌륭하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조 삼촌, 소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이후 쌀 한 꾸러미를 든 조허핑이라는 남성이 등장해 현지 방언을 쓰며 "이것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화학 비료 없이 재배했다. 우리 완진마을에 이 쌀을 맛보러 온 모든 친구를 환영한다"고 했다.
영상은 영어에서 사투리로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쳐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이 펭에 대해 과도한 뷰티 필터를 사용했다며 "정부 관리로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사진 수정보다는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 "20대에 부국장이 된 줄 알겠다"라는 등 비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펭은 "이렇게 이슈가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나는 분명 강력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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