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 주식은 전일 대비 3.27%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3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지난달까지 5만900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낙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수출 관세와 현지 반도체 공장 보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미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6만전자'에서 멀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곤두박질치며 이제 '4만전자'에 더 가까워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반응이 '과잉우려'라고 짚었다. 이미 수 년전부터 트럼프 당선에 대비해 온 만큼, 삼성전자가 충분히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반도체 산업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오히려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한 미국의 투자 유치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연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는 것보다는 불리한 상황이겠지만, 삼성전자는 트럼프 당선에도 수 년 전부터 대비해 왔다"며 "최소한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금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해 보인다"고 말했다.
오히려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증시의 약세가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주가에도 트럼프 당선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선반영 됐다"며 "국내 반도체 종목 모두 집권 이후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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