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역경제동향, 수출 10% 증가로 양극화 심화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 등 매출 줄어 올해 3분기 소매판매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었다. 반면 전국 수출은 10% 넘게 늘어나 내수 부진과 수출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의 경우 10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5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14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은 9개 분기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광공업 생산은 4분기 만에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인천(-4.4%)과 강원(-4.1%)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고, 충남(3.9%)과 충북(1.2%) 등 5개 시도에서만 증가했다.
전국은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1.9% 감소했고, 인천과 강원,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위축되면서 쪼그라들었다. 다만, 충남과 충북, 부산(0.9%)은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다소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매판매가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며 "지난 분기에는 16개 시도에서 줄었지만 이번에는 12개 시도에서 감소한 만큼 향후 플러스 전환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국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0.6% 확대됐다. 광주(-21.4%), 대구(-20.6%)는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화물차 등의 수출이 줄어 급감한 반면 경기(26.8%), 경남(24.7%), 충남(23.7%)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선방했다.
광공업생산은 전국 2.5% 늘어난 가운데 인천(19.1%), 대전(10.5%)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강원(-8.5%), 서울(-3.6%)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1.0% 커진 서비스업생산은 제주(9.0%), 인천(3.8%) 등 8개 시도에서 늘어났고 경남(-3.6%), 세종(-3.4%) 등 9개 시도에서 줄었다.
건설수주의 경우 전국은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어 23.3% 커졌다. 광주(-81.6%), 전남(-50.0%), 충북(-15.4%)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격감했으나 세종(617.7%), 인천(135.7%), 강원(126.3%)은 공장·창고,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증가해 큰 폭으로 커졌다.
고용률은 전국은 63.3%였다. 30~40대, 60세 이상의 고용률이 올라 0.1%p 상승했다. 다만 대구 -2.3%포인트를(p) 비롯 대전(-1.1%p), 전남(-0.7%p) 등은 떨어졌다.
물가는 전국적으로 외식제외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2.1% 상승했다. 제주(1.5%), 충남(1.7%), 충북(1.8%)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부산(2.3%), 강원(2.2%), 인천(2.2%)은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 인천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 됐다.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순유입은 경기 1만8079명, 인천5511명, 충남 2349명의 순이었고, 순유출은 서울 1만35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4093명), 경남(-2673명)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