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지난 7~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AI 솔루션 'AVIEW'를 소개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지난 7~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AI 솔루션 'AVIEW'를 소개하고 있다.
암 진단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특히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폐암을 잡아내는 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암으로 사망한 사람 5명 중 1명이 폐암 환자일 정도로, 폐암은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7~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IC 2024)'에 참가해 AI 솔루션 '에이뷰(AVIEW)'를 선보였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 다수의 제약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AI 기업 중에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유일하게 부스를 운영했다. 이 회사는 폐결절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 등을 소개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영상의학과 쪽에서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흉부외과 교수들의 데모 신청도 많았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에이뷰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획득했으며, 독일에서는 AI 솔루션이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폐암 검진 사업에서 의료영상 판독에 AI를 필수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조례를 발표하는 등 의료분야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논의되고 있다.

지난 5월 독일 정부는 '연방 법령' 조례를 발표했다. 이 조례는 흡연자의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저선량 CT 검사에 관한 규정으로, 7월부터 폐암 검진을 시행하려는 병원에서는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한다. 구체적으로 1차 판독에서 중요한 소견이 있는 경우 2차 판독을 의무화했고, 모든 판독에서 AI의 사용을 명문화했다. 특히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병원이 2차 검증을 하게 함으로써, 조기 발견과 함께 불필요한 고위험 후속 검사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했다.

독일뿐만 아니라 2019년 도입된 우리나라의 국가 폐암검진에서도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가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판독자 간의 편차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냈다.

의료AI 업계 한 관계자는 "독일 전역에서 AI를 통한 폐암 검진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다른 유럽 국가뿐 아니라 이미 국가 폐암검진이 도입된 한국, 미국, 대만 등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암 예방과 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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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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