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가 첫날 시가총액 8000억원을 넘겼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70.88% 오른 5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6만4500원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8492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26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 등 최근 공모주의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상승세를 보이며 '백종원 효과'를 입증했다.

더본코리아 역시 상장 전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고, 우리사주 청약율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가 앞서 상장한 기업들보다 적은 점도 긍정적이다. 더본코리아의 유통가능 주식 수는 284만5200주로 전체 주식 수 대비 19.67% 수준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더본코리아가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내년 유럽에 한국식 중국요리나 분식 브랜드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사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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