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 밤(현지시간) 연설할 계획이 없다고 선거 캠프가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워싱턴DC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해리스가 대선 당일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지지자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승리한 트럼프는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이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폭스뉴스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다면 정확히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대선의 승자로 확정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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