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분기 69.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5844억원으로 4.5%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6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고금리의 장기화와 전기차 구매 수요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 등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차 판매는 3분기 6270대를 출고해 전분기(6090대)보다 3.0% 늘었다. 고금리와 일부 브랜드의 공급 확대로 인한 할인 증가로 차량 판매는 늘어났지만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140대로 5.4%, 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10만550대의 차량이 입고돼 5.5% 각각 늘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B&O(뱅앤올룹슨)의 신제품 헤드폰 출시와 리뉴얼 이후 주요 백화점 매출의 상승으로 23% 매출 신장이 이뤄졌다. 보스(BOSE) 사업은 공식몰의 사업권 획득 이후, 전분기 대비 해당 몰에서의 판매가 83% 성장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분기 인기 차종의 추가 물량 확보와 재고 관리를 통해 신차 판매의 할인율을 방어하고, 계열 회사 간 차량 매집 시너지 역량을 발휘해 중고차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3분기 신규 차량의 판매를 시작한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의 매출 견인과 추후 인증 중고차와 렌터카 사업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3분기는 거시 경제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등의 외생 변수가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4분기 효율적인 투자와 집행으로 이익 체력 및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 신규 사업 기회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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