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양극재 사업 수익성의 개선 시점에 대해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며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부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양극재는)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가동 일정에 대해 "예정되로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공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인 청주공장의 증설에 대해선 "투자가 승인된 상태"라며 "증설하는 것은 1년 안에 될 것 같다"고 답했다. LG화학은 내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에 대해선 "전략적 옵션을 고민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 같은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