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감사 중 '법관 폄훼' 돌발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우영 의원을 향해 '엄중 경고'했다.
민주당은 30일 언론 공지를 내고 김 의원에 대해 이같은 조처를 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설전을 벌였다.
당시 국감 도중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현장이 혼란에 빠졌고, 김 직무대행이 'XX, 사람을 죽이네'라고 발언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이같은 발언에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직무대행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XX',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대응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감히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적개심이 보인다"고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명계 정치인이다. 이재명 대표가 해당 발언에 공식적으로 경고를 가한 것은 11월 본인에 대한 각 재판들의 1심 선고가 예고된 가운데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의원들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는 내용의 편지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경고 결과를 전하면서 "이 대표는 의원단 전체에 더욱 더 언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30일 언론 공지를 내고 김 의원에 대해 이같은 조처를 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설전을 벌였다.
당시 국감 도중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현장이 혼란에 빠졌고, 김 직무대행이 'XX, 사람을 죽이네'라고 발언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이같은 발언에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직무대행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XX',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대응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감히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적개심이 보인다"고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명계 정치인이다. 이재명 대표가 해당 발언에 공식적으로 경고를 가한 것은 11월 본인에 대한 각 재판들의 1심 선고가 예고된 가운데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의원들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는 내용의 편지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경고 결과를 전하면서 "이 대표는 의원단 전체에 더욱 더 언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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