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우리 정부가 의료교육 학사운영 자율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냈다. 환영한다"며 "겨울이 오고 있다. 의료계에서 더 많은 분들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단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위로 노년층 등이 응급의료위기에 한층 취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과 참여 확대를 요청한 것이다.
전문의 출신인 한지아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가 교육계·종교계의 '의대생 조건없는 휴학 승인'을 수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존중한다"며 "대규모 유급·제적 위기로 인한 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용기 있는 결정이다. '조건없는 휴학 승인' 방침이 나온 만큼, 국민 불편과 환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할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야당도 정치적 이해관계는 잠시 접어두고 협의체에 하루속히 참여해 상생의 해법을 함께 찾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안정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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