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70% 국민의 뜻으로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내외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중에 회자되는 용산 7상시, 8상시건 차라리 그것만 문제라면 바꾸면 된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일각의 주장처럼 한 대표를 부추겨 대통령 내외분과 겨루게 하자는 하수놀이는 이미 끝났다"고 했다.

그는 "지금 20%, 즉 지지하는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 내외분"이라며 "곧 10%대 지지로 진입한다고 해도 눈도 꿈쩍들 안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표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걱정하는 70% 국민의 뜻으로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 참석해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해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제가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0월 넷째 주 국정 지지율은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업체가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차 조사에서 23%를 기록한 후 줄곧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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