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더현대서 특별전 오픈 버닝스파이스 쿠키, 불멸자: 골드치즈 쿠기 등 재해석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무형유산 장인과의 콜라보 작품 2종을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무형유산 장인과 협업해 게임과 한국 전통 예술을 융합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더현대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쿠키런: 킹덤'은 게임의 감동을 게임 외부로 확장하고, 전 세계 이용자에게 한국 전통 무형문화를 알리는 아트 콜라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나전칠기 작품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는 박상진 분청사기장 장인, 김기호 금박장 장인과 협업해 '버닝스파이스 쿠키'와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경기도 무형유산 제41호 분청사기장인 박상진 장인은 버닝스파이스 쿠키의 분노와 파괴력을 분청사기 작품에 표현했다. 분청사기 작품은 높이 45cm, 너비 28cm 크기로 제작됐으며 세밀한 면상감 기법과 자유분방한 문양으로 버닝스파이스 쿠키를 고대 벽화와 같이 생생하게 나타냈다.
박상진 장인은 약 50년의 세월 동안 분청사기만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분청사기에 서양화 기법을 더해 현대적으로 대담하게 변형하는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박 장인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은 미련 없이 파괴하는 도예의 장인정신이 버닝스파이스 쿠키를 상징하는 파괴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 콜라보가 우리 것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맘으로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유일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보유자인 김기호 장인은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를 재해석한 금박장 작품을 제작했다. 가로세로 1m 크기의 작품은 0.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금박을 사용해 검은 비단에 쿠키의 문양을 정교하게 그려냈으며 수백년간 이어져 온 금박장 공예의 정수를 담아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의 '풍요'와 '욕심'을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금박장은 가장 귀한 장식인 금을 사용해 우리나라 복식 문화를 화려하고 품격 있게 장식하는 공예 기술이다. 이번 작품은 입는 이의 꿈과 소망을 기원하는 금박장의 정신과 자신의 왕국을 지켜내려는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의 욕심을 연결해 풍요로 이어지는 가치를 표현했다.
조선시대 왕실 장인 가문의 역사를 5대째 잇고 있는 김기호 장인은 "왕실에서도 특별한 행사에서만 사용되던 금박 장식은 변치 않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한다"며 "이처럼 고귀한 의미를 지닌 금박장 공예를 통해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각성한 골드치즈 쿠키의 선한 욕심과 풍요가 빛을 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쿠키런: 킹덤은 콜라보 작품 2종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6층 엔터테크 플랫폼 공간 '튠 스토어'에서 '쿠키런: 킹덤 특별전 - 불과 파괴의 땅' 전시를 개최하고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생생한 홀로그램과 대형 LED 미디어 월을 활용해 두 쿠키를 마치 현실에서 만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