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의 브라이스 조던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의 브라이스 조던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는 일본과도, 중국과도, 한국과도 경쟁해야 한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업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집권 시 '국내 생산' 요건을 충족한 기업의 법인세를 6%포인트 인하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가 법인세를 70%로 만들면 모든 기업이 떠나고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죽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과도, 중국과도, 한국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려는 것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는 것"이라고 덧붙였죠.



미국 기업 경쟁률 위해 법인세 21%서 15%로 인하 공약

국내 생산·미국 근로자 고용 기업 대상 조건으로 내세워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로의 법인세 인하 혜택을 제공을 위해 내세운 조건은 '오직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만'입니다.

이는 한일 등 동맹국과 안보 및 경제적 연대를 강화해온 현 바이든 행정부와는 차별화한 '미국 우선주의'를 택할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당선 가능성이 48%로 예측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2%)에 4%포인트 밀렸지만 지난 21일 이코노미스트의 자료조사에선 54% 대 45%로 당선 가능성 격차를 9%포인트까지 벌리며 전세를 완벽하게 뒤집은 바 있습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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