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버티포트,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탄소 배출 저감·수익성 극대화 포스코가 미래 건설과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한 노력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버티포트와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같은 미래형 인프라에 필요한 소재와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며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과 수익성 향상에 초점 맞추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고양특례시와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앞서 포스코는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고성능 강재와 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인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버티포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버티포트는 항공기 이착륙 순간의 안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 UAM 상용화의 핵심 요건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스틸버티포트 모델을 개발해 UAM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구조물에 적합한 고강도 철강과 특수 합금을 개발하며 기존 철강보다 강하면서도 가벼운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내에서 초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강력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지닌 튜브와 궤도 구조물이 요구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튜브와 궤도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상에서의 에너지 생산과 거주가 가능한 부유식 구조물 기술 개발에도 힘 쏟는 분위기다. 해상 풍력 발전기와 같은 대형 부유식 구조물에 필요한 내식성과 강도가 뛰어난 철강 소재를 개발해 해양 환경에서의 부식을 최소화하고 구조물의 안전성과 수명을 보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왼쪽부터)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