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부산대 교수팀, 지상측정 및 수미모델링 분석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기간, 초미세먼지 현저히 줄어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정책 시행이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시행 기간 동안 중국은 40%, 한국은 30% 가량 초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효정 부산대 교수 여구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캠페인이 실시된 2016년과 2022년에 측정한 대기오염물질 지상·항공 자료와 3차원 광화학 수송모델의 시뮬레이션 비교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진행한 한미 협력 제1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KORUS-AQ) 캠페인과 2022년 실시된 대기질 국제공동조사(SIJAQ) 캠페인 기간에 측정한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 캠페인 기간에 비해 2022년 캠페인 기간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중국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의 경우 47.2%, 서울 수도권 지역은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2차 생성에 관여하는 전구 기체인 이산화황의 감소폭은 중국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에서 73.9%, 서울은 41.4%에 달했다.
연구팀은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지역의 배출량 감소와 기상학적 조건 변화가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3차원 광화학 수송모델을 이용한 조사에서 배출량 감소 영향이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상대적으로 더 높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중국 지역의 기체상·입자상 대기오염물질 농도 감소가 바람이 불어가는 한반도로의 초미세먼지 장거리 수송량 감소 및 서해상의 2차 생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결과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박민준 부산대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지역의 배출량 저감이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