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K-박람회'가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4일(26~27, 29~30)간 진행된다.
박람회 첫날인 26일은 이른 아침부터 K-컬처의 모든 것을 경험하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개막 1시간 30분여만에 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늘어섰을 정도.
뷰티 브랜드존에는 아이소이,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이 참여해 K-뷰티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디앤씨미디어'의 웹소설 원작 IP에서 세계적인 게임으로 탈바꿈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기획관과 K팝 대표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아트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농식품부와 해수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관'을 라면과 간편 소스류, 김, 참치, 어육소시지 등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식품 중심으로 조성하고, 산업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K-뷰티·라이프스타일관'을 한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했다.
행사장 2층에는 한류 팬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K-라운지'가 주목을 받았다. K-예능 대표 게임인 랜덤플레이 댄스, K-드라마 삽입곡(OST) 맞추기 게임 등 시간대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네 컷 즉석 사진을 찍는 사진관도 상설 운영한다. 한글의 달을 맞이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방탄소년단(BTS) 협업으로 한정 출시된 백자 달항아리와 반가사유상 작은 모형(미니어처) 등도 해외에서 처음 선보여 유럽 한류 팬들을 유혹한다.
한국 출판콘텐츠를 알리는 'K북 전시관'도 성황을 이뤘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과 '글 없는 그림책' 등 한국 그림책 총 59종,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총 36종 등 그림책·문학·웹소설 총 100여 종을 소개한다. 강혜숙, 김언수 등 4명 작가를 초청해 강연·대담 등도 이어졌다. 아울러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쾌거를 기념하고자 프랑스 번역 출간작인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프랑스 파리=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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