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신(新) 북풍몰이'를 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세에 "북한의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24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 폭격'이라는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두고는 "다양한 정책지원이 있고 그에 대한 의례적이 응대"라며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기대했는데 무한 정쟁 공세로 국감 본연의 취지가 훼손돼서 안타깝다. 민생 국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한 의원의 메시지를 '신북풍몰이로' 규정하고 이를 비난하는 규탄대회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히틀러 같은 전쟁광이나 할 법한 제안을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하고, 정부의 안보책임자가 흔쾌히 동의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한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신 실장도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가운데)와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가운데)와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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