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서 보는 임영웅 콘서트.<연합뉴스>
극장서 보는 임영웅 콘서트.<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지난 5월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자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22일 팬카페에 "사랑하는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 가족 여러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여러분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관객 수 35만 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이 세워졌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과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스타디움 공연의 열기가 가슴속에 아직 남아있다. 너무나 짧게 느껴졌던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렇게 영화로나마 더 많은 분께 그때의 열기를 전해드릴 수 있게 돼서 참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부족한 저에게 정말 꿈만 같은 큰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들 늘 사랑하고 존경하고 또 배운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곧 또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온다"라며 "여러분들 만나 뵐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여러분 '나건내챙(나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 잘하고 계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34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콘서트 실황 영화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2019)의 최종 관객 수(34만2000여 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8월 28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올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그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팬클럽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초기엔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중년 여성 관객들로 극장이 붐비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콘서트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동시 개봉하면서 공연의 현장감을 느끼려는 관객이 특별관으로 몰렸다. 누적 매출액은 98억원으로 곧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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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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