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 농림수산품 한달째 5.3% 올라 도축일수 감소에 축산물값 상승 추석까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배추, 토마토 등 채소값이 급등했다. 폭염은 축산물 가격 상승도 유도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9.38) 대비 0.2% 내린 119.17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5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가 7월 119.56으로 반등했다. 8월 들어 다시 하락해 9월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7%) 및 축산물(8.2%)이 올라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특히 배춧값은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했다. 토마토도 전월 대비 51.1% 올랐다. 상추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산물의 경우 지난달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악화가 이어져 배추, 토마토 등 채소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다"며 "축산물도 폭염 영향을 받아 가격이 대부분 올랐다. 축산물의 도축일수가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3%) 및 화학제품(-1.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영향을 미쳤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전력(13.9%) 및 산업용도시가스(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