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21일 오후 4시54분쯤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게 정국 현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초 독대를 건의했으나 이번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과 해법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그리고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지목된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 등 '3대 건의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건의에 즉답을 내놓기보다는 한 대표의 정견과 그가 전달하는 민심을 경청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면담 내용은 한 대표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지난 7월 30일 정 비서실장이 배석한 채로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만난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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