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5만9700원에 장을 마치면서 턱걸이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100원까지 상승하며 6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전날 2.46% 낙폭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반도체 겨울'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전자 주식을 2780억원 순매도 하면서 전일(2730억원)과 비슷한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전날 외국인이 26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역대 최장 기록(종전 25거래일 연속, 2022년 4월28일)을 깬 바 있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전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1조4080억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전날 2% 넘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3.87% 반등하면서 하락 폭을 되돌렸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미반도체는 7%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업계가 우려했던 'ASML발 쇼크'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5155.86을 기록했다. 전날 5.28% 떨어졌던 흐름이 하루 만에 반전됐다.
간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3.13% 오른 135.72달러(18만5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13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것을 하루 만에 만회하고 다시 140달러선에 다가섰다.
TSMC와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0.19%, 0.48%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은 전날 ASML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등급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를 권고했다.
번스타인 소속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AI칩이 대량으로 쓰여야 하는)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아직 초창기다"며 "주가의 상당한 상방이 아직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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