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7.28포인트(0.79%) 상승한 43077.70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오른 584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 오른 18367.08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지난 15일 ASML 실적 발표 이후 4% 넘게 급락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날 3.02% 반등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2.07%), 브로드컴(0.48%), TSMC(0.19%)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ASML은 전일 16% 폭락에 이어 이날도 6% 넘게 빠졌다.
은행주 모건 스탠리 3분기 실적과 매출 모두 월가 추정치를 상회한 후 7% 가까이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또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낙관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15% 상승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종목 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목은 약 50개이며, 이 중 79%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11월 미국 대선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선거가 있는 해의 마지막 두 달 동안 시장은 거의 매번 상승했으며 모든 사이즈(대형주·소형주), 스타일 및 부문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선을 불과 20일 앞두고 미국 양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한편 전일 ASML은 2025년 매출이 300억∼350억유로(327억∼38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ASML이 예전에 내놨던 예상치는 물론 시장 전망치(358억 유로)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ASML은 실적 전망 공개 이후 주가가 16% 넘게 폭락했다. 이는 1998년 이후 최대 폭 하락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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