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7일 기대했던 부산 금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하자 "윤석열 정권의 참담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들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10·16 재보궐 선거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했다. 우리 민주당, 더 겸손해지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 다수당에게 정쟁보다는 국민의 삶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여야 간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를 사수했다. 금정구는 직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3.25%포인트(p) 차로 앞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와 당정 지지율 하락 등 여권 악재가 이어지면서 여야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여권의 안방인 금정에서 이변을 연출하려 했던 민주당으로선 아쉬운 성적일 수 있다. 선거 막판 김영배 의원의 '실언'이 적지 않은 악재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김부겸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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