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단지의 입주를 앞두고 가구업계에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의 모습. 한샘 제공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1만2000세대 급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구업계에서 입주 고객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한샘을 비롯해 1위 수성을 위한 현대리바트 역시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달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 상당의 기간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해당기간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5%를 적용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한샘 제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상품권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고 있다.
한샘은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해당기간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입주 박람회도 진행중이다. 대상 단지로는 화원동화아이위시(대구 달성군), 대봉서한이다음(대구 중구), 올림픽파크포레온(서울 강동구), 부평역해링턴플레이스(인천 부평구), 트라우스 광명(경기 광명시), 두류중흥S-클래스센텀포레(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달성공원역(대구 중구), 호반써밋그랜드센트럴(대전 서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인덕원역베르텍스(안양 동안구) 등이다.
이달 중순과 말에도 해운대라센트스위첸(부산 해운대구), 사하삼정그린코아더시티(부산 사하구)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부산 부산진구), 힐스테이트몬테로이(용인 처인구) 등을 대상으로 입주 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 올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단지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다. 총 세대수가 1만2032세대에 달해 완공될 경우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보다도 2500여 세대가 더 많아 웬만한 대단지 아파트가 하나 더 붙어있는 셈이다.
한샘은 이달 초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를 진행하면서 입주민들에게 최대 7% 추가 할인 카드를 내세웠고,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역시 3% 추가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가구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현대비라트 역시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실적을 늘리고 있는 터라, 한샘과 비슷한 수준의 입주고객 혜택을 내걸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데, 500만원부터 1000만원 이상까지 5~8%의 할인을 적용해 준다. 박람회 현장에서 계약을 할 경우 금액대별 혜택에서 추가로 2%를 더해 할인하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단지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양 사의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은 입주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까사 역시 지난 9월 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에 참석해 인테리어 수요 모집에 나선 바 있다. 당시 100여곳의 가구·인테리어·건자재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업계가 호황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아직 인테리어 경기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한 명의 입주고객이라도 더 확보하는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