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선거전 초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비교적 여유있게 당선됐다. 두 후보는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 초반부터 정 후보가 조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다.
정 후보의 승리에는 독자 출마를 선언한 최보선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가 크게 기여했다. 보수 진영의 조 후보는 1차 보수진영 단일화에는 성공했지만 보수 진영의 또다른 후보인 윤호상 후보와 막판 단일화에 실패했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진보교육의 핵심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문을 내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의 단일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또 드라마틱했다"며 "각자 교육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헌신하셨던 여러분의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사례를 들며 예술적 감수성 교육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며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했다.
정 후보는 "주변 정돈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교육청으로 들어가 바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랑스러운 서울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를 설치해 학생들의 학습부진, 경계선 지능과 같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5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광주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광주인권헌장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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