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제클럽 대담 참석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410/2024101602109919607001[1].jpg)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대선을 앞두고 한미는 이달 초,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안을 타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연간 100억 달러는 한국이 2026년 이후 지불할 액수의 9배 가까운 액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때 한국에 50억 달러의 연간 방위비 분담금을 처음에 요구했으나 한국이 난색을 표해서 일단 20억 달러를 내게 하고 그 다음해에 다시 50억 달러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자신이 합의한 것을 다 뒤집었다면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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