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3년 만에 20.2% 늘어 경로당 이용률은 28.1→26.5%로 줄어 소득·재산·교육 수준 높은 '신노년'화 재산 '장남 상속' 비중도 13.3→6.5%
<아이클릭아트>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3명 이상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 대비 스마트폰 보유율은 20%포인트(p) 이상 크게 늘었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 증가 영향으로 경로당 이용률은 26.5%로 쪼그라들었다.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노인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비중은 76.6%다. 지난 2020년 조사 당시 56.4%였던 점을 고려하면, 3년 만에 20.2%p가 늘었다. 컴퓨터 보유율도 12.9%에서 20.6%로 늘었고, 스마트워치를 보유한 노인도 2.1%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인 중 67.2%가 '정보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은 디지털 접근성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으로 노인 맞춤형 스마트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29.5%), 정보화 교육 다양화(27.4%), 스마트기기 이용료 지원(21.9%)이 필요하다고 했다.
친목 단체 참여율은 44.1%에서 54.2%로 크게 늘었다. 정치사회 단체 참여율도 1.3%로 0.1%p 증가했다. 동호회 참여율도 4.7%에서 6.6%로 증가했다. 반면, 경로당 이용 비중은 소폭 줄었다. 경로당 이용률은 3년 전(28.1%) 대비 1.6%p감소했다. 자원봉사활동 참여율도 2.9%에서 2.5%로 줄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직접 경로당을 찾는 것보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친목, 정치사회 단체, 동호회 등에 참여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층은 소득·자산 및 교육 수준이 높은 신노년층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간 가구 소득은 평균 3469만원으로 2020년(3027만원) 대비 442만원 올랐다. 금융자산 규모도 4912만원으로 1699만원 늘었다. 노인 중 97%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 이상 비율은 34.3%에서 38.2%로 증가했다.
재산 상속 방식을 보면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중이 17.4%에서 24.2%로 크게 뛰었다. '장남에게 많이 상속'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13.3%에서 6.5%로 조사됐다. 상속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우울증상은 2020년 13.5%에서 2023년 11.3%로, 낙상사고는 7.2%에서 5.6%로, 외래진료이용은 70.6%에서 68.8%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