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대통령 국정평가 10월2주차…긍정 25.8% 최저치, 부정 71.3% 최고치
70대 크게 내린 긍정률, 일간기준 10~11일 연속 24%대…같은 기간 국힘은 30.8%
국정/여당 지지격차 TK(35.2%/43.2%) 보수(48.1/65.1%) 70대(40%/49.8%) 확대

지난 10월1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오른쪽), 윤 대통령을 미리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지난 10월1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오른쪽), 윤 대통령을 미리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일간 기준 25% 미만에 고착화할 가능성까지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에 '국민 눈높이' 직언을 한 가운데 보수층과 장년층 등 '집토끼'를 사수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리얼미터 홈페이지에 공표돼 있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10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표(에너지경제신문 의뢰·지난 7~11일·전국 성인남녀 2009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유선 97% 유선 3% RDD 전화ARS·응답률 3%)에 따르면 국정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2.1%포인트 하락한 25.8%,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오른 71.3%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률은 9월4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최저치로 회귀했고, 부정률은 기존 최고치(70.8%)를 경신했다. 이를 일간집계로 보면 긍정률은 기존 최저치(지난 9월24일 24.4%)에 근접했다. 지난주보다 긍정률이 하락한 8일(화) 26.8%(부정 70.9%)로 시작, 10일(목)부터 24.8%(부정 71.7%)로 25%선이 다시 무너졌고, 11일(금)에도 24.7%(부정 71.7%)로 내렸다.

긍정률은 권역별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등에서 고루 하락했다. 보수여권 텃밭은 살얼음판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이 2.4%포인트 하락한 33.1%, 부정은 0.5%포인트 오른 62.2%다. 대구경북은 긍정이 유지됐고(35.3→35.2%), 부정은 소폭 내렸다(64.0→61.2%). 연령별 50대(23.7→19.7)와 60대(36.3→32.3%), 70대 이상(46.2→40.0%) 하락이 눈에 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은 긍정률이 1.9%포인트 내린 48.1%로, 0.6%포인트 오른 부정률(48.7%)이 2주 만에 다시 추월했다. 중도층은 긍정률이 3.8%포인트 내린 21.7%, 부정률은 4.5%포인트 오른 76.4%로 75%선을 다시 넘었다. 진보층은 긍정 8.2% 한자릿수로 내렸고, 부정이 91.0%로 9할을 넘었다. 반면 응답자 약 10%인 '이념 잘 모름'에선 긍정이 7.0%포인트 오른 25.3%다.

리얼미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10월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일간 변화 그래프.<리얼미터 홈페이지 자료>
리얼미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 10월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일간 변화 그래프.<리얼미터 홈페이지 자료>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가 별도로 병행한 정당지지도 10월2주차 주간집계(지난 10~11일·전국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97% 유선 3% RDD 전화ARS·응답률 2.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1.5%포인트 반등한 43.9%, 국민의힘은 1.9%포인트 하락 반전된 30.8%로 각각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이 0.7%포인트 오른 9.3%, 개혁신당은 1.3%포인트 내린 3.8%, 진보당은 0.6%포인트 오른 1.1%로 진보야권 강세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에서 소폭 하락(38.6→36.6%)했는데 민주당이 동반 하락(40.2→38.6%)해 박빙세다. 대구경북에선 하락(48.1→43.2%)했으나 국정지지도보다 8%포인트 가량 높다.

연령별로는 30대(27.0→17.0%)와 40대(26.0→18.9%) 지지율 하락이 전체 평균을 견인했다. 다만 18~29세(27.1→29.7%)에서 2주째 상승하고 60대(43.6→44.9%)와 70대 이상(49.3→49.8%)이 유지됐다. 보수층은 한주 간 8.1%포인트 오른 65.1%가 여당을 지지했고 중도(27.9→23.5%)와 진보(13.9→8.6%)에서 하락, 잘 모름에선 양당 격차가 좁아졌다(민 32.6% 국 29.6%).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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