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활약 인사·조직문화 총괄
김현정 국장. [기획재정부 제공]
김현정 국장. [기획재정부 제공]
녹색기후기금(GCF)에 첫 한국인 고위직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14일부터 활약하게 될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 이 자리는 GCF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다. 그동안 녹색기후기금 근무자 352명 중 한국인이 65명을 차지(18.4%)하는 등 비중이 높았지만,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진출은 처음이다.

그는 엘지전자와 존슨앤드존슨, 우아한 형제들 등에서 20년 넘게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뛰었고 대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 미국(존슨앤드존슨 본사)과 싱가포르(존슨앤드존슨 아시아 본부·우아-딜리버리 히어로 아시아 본부)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GCF는 2023년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이 부임한 이후 녹색기후기금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조직 구조 개편과 문화 개선을 추진했다. 김 국장의 인사·조직 관련 오랜 경험이 GCF 인사·조직문화국장 임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GCF는 김 국장의 경험이 녹색기후기금의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 2023년 9월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뒤 녹색기후기금 3억달러,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 700만달러 공여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충에 적극 참여 중이다.

최근 재원 공여뿐 아니라 한국인 고위직 진출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2일에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한국이 기후 대응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재부는 앞으로 다자개발은행 등 여러 국제기구에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한국인 고위직 진출을 위해 국제금융기구들과도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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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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