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이틀간, 2024 도쿄 한류박람회 개최 4차 한류 열풍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 '다변화' TWS, ITZY, NCT 127 등 韓 아티스트 14팀 이성경 홍보대사 "음식·화장품서 '한류' 역할 커"
지난 12일 열린 '2024 도쿄 한류박람회' 모습. <도쿄 한류박람회 공동취재단>
한류박람회가 12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한국과 일본 기업 435개사가 참여했고, 4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11일부터 이틀간 연 '2024 도쿄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4, Tokyo)'는 공연 등 이벤트와 연계해 한국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한류상품 수출마케팅 행사다. 최근 4차 한류 열풍을 맞이한 일본 시장 진출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일본에서 열린 건 지난 2012년 오사카 개최 이후 12년 만이다.
박람회는 'SBS 인기가요 라이브 in 도쿄' 콘서트와 연계해 진행됐다.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하나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TWS(투어스), ITZY(있지), NCT 127(엔시티_127) 등 14팀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한류를 알렸다.
코트라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수출 활성화의 전략적 기회로 삼았다. 일본 내 4차 한류 열풍에 맞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력해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열린 '2024 도쿄 한류박람회'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진흥원, 현대홈쇼핑 등이 참여했다.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도 적극 활용하는 등 디지털 협력을 강화했다. 한류를 통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역점을 뒀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타 산업군으로 확대해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내년 양국 수교 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세계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내 한류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한류가 산업·문화 교류의 촉매제가 돼 수출·경제협력이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이성경은 "한류를 방송·연예 쪽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음식·화장품 등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홍보대사로서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2024 도쿄 한류박람회'에 참석한 이성경 배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