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1만5718가구가 일반공급됐으며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68만590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17만1529건)보다 300% 급증한 셈이다. 이는 2021년 3분기(36만1353건)나 2022년 3분기(2만4047건) 접수 건수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리얼투데이 측은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하고 토지가격 상승으로 사업 착수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새 아파트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퍼지자 집값 상승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활용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올 4분기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단행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