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의 새 대표이사에 30대가 전격 발탁됐다.

토스증권은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규빈(35·사진)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승연 대표는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198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쳐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했다.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에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면서 2023년 최초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토스증권은 인사에 대해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헤드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전문 투자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10월 현재 630만 고객을 보유한 증권사로 성장했다. .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김규빈 토스증권 신임 대표. [토스증권 제공]
김규빈 토스증권 신임 대표. [토스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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