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역 더씨엘59 반조감도
녹양역 더씨엘59 반조감도
최근 첨단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기업 및 시설이 집약된 테크노밸리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테크노밸리 수혜 단지가 떠오르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IT,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를 일컫는다. 제조업 중심의 공장이 주로 구성된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연구시설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고급 인력을 위주로 한 두터운 배후수요를 형성해 인근 단지들은 높은 집값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6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수는 7만 9,000여명, 매출액은 약 167조 7,0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은 일대 부동산 가치를 크게 높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주거지인 백현동의 평균 매매시세는 8월 기준 20억 4,597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18개 동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착공된 2006년 공급된 '풍성신미주(현 봇들1단지판교신미주)' 전용 82.79㎡의 현재 시세는 14억 6,500만원으로, 기준층 분양가가 3억 9,050만~4억 400만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베테랑 투자자들은 양주테크노밸리를 주목하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 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예상되는 고용창출 인원이 약 4,300명,경제 유발 효과는 약 1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주테크노밸리로 인한 지역 경제 부양 효과는 물론이며 부동산가치 상승도 예상되는 만큼수혜 단지로 향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들어서는 '녹양역 더씨엘59'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8개동, 전용면적 65~137㎡ 아파트 2,518가구와 오피스텔 90호실 규모로 들어선다.

양주테크노밸리 구축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 단지는 GTX-C노선 등 굵직한 대형 호재가 더해져 특히 화제다. 먼저 의정부시는 GTX-C노선이 지나게 된다. 경기도 양주시를 시작으로 운행되는 GTX-C노선은 의정부를 거쳐 서울 창동, 청량리, 왕십리, 삼성동, 양재동 등을 지나 경기 수원까지 이어진다. 완공 시에는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경기도가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을 통해 SRT(수서고속열차)를 의정부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3월 개통된 GTX-A노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한 후 GTX-C노선 선로를 통해 의정부역까지 SRT를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반환 부지 개발, 경기 북부 광역 행정타운 조성 등도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입주 시점, 그 이후에도 가파른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녹양역 더씨엘59는 최근 건축심의 역시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계획 승인 신청도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사업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으로 마지막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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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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