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증시 동반하락
엔비디아 나홀로 3%대 급등
테슬라는 이틀 연속 3%대 급락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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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동반하락했다. 중동발 긴장감 고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와 엇갈린 신규 고용지표 탓이다. 항만 파업도 기름을 부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또다시 약진했다. 3.32% 뛰며 주당 120달러 선과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동시에 회복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또다시 3%대 급락했다. 전날 나온 예상치를 밑돈 차량 인도략의 충격파가 이어졌다.

애플(-0.48%)·MS(-0.14%)·아마존(-1.52%)은 하락했고, 메타는 1.74%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종목을 묶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285포인트(0.7%) 내린 42011.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0.17%) 내린 5699.94를 기록했다. 테크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65포인트(0.04%) 밀린 17918.48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전날, 보합권에 머물다 강보합세로 마감한 바 있다.

스몰캡을 담은 러셀2000지수도 0.68%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전세 변화 및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5% 이상 뛰었다. 원유주는 강세를 보이며 S&P500지수의 에너지 종목은 이번 주들어 5.9% 상승했다.

미국 동남부 항만 노조 파업도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며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를 더했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9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는 고용 시장에 대한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으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6000명 늘며 월가 예상치 22만1000명을 상회했다.

반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내놓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821명으로, 전월(7만5891명) 대비 4% 줄었다. 감원 계획은 지난 8월 전월 대비 193% 급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9월 감원 계획은 개선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4만7457명)과 비교하면 53% 증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서비스 업황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하연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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