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십이 나라를 흔드는 세상, 참 아쉽다"며 "여의도는 국사보다 가십에 집착하고 정작 나랏일은 뒷전이니 그래가지고 흔들리는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냐"고 적었다.
이어 "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어찌 봐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국회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에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가야 할 텐데 국감을 앞두고 정쟁의 격화로 나라 혼란이 더 심화할까 더없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은 "정부·여당이 집권 이래 상대방인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똑같은 논리로 정부·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이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국회는 오는 7일부터 국감을 실시한다. 그러나 여야는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파헤치기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 의료대란 해결책을 둘러싼 엇박자 등으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불협화음까지 드러내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한 대표 당선 이후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망"이라면서 "당분간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아야겠다"고 했지만 최근 들어 당내 인사는 물론 현 정치 상황에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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