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티메프 사태 대응방안·소상공인 종합대책 점검
긴급안정자금 1085억원, 신보·기은서 845억원 등 총 3926억원 투입
전기료 부담 완화 1194억원 지원…온누리상품권 3조8000억원 판매

정부가 알렛츠 미정산 피해기업까지 자금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피해기업은 4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에 금융지원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음식점업 외국인 고용허가(E-9) 범위 확대 이후 지난달 첫 허가에서 101개 사업장, 외국인력 144명이 신청했다. 이 중 68개 사업장의 98명의 외국인력이 허가를 받았다.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두 번째 신청접수를 개시한다.

2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티메프 사태 관련 미정산 피해기업 대상으로는 총 3926억원이 자금이 지원됐다. 소진공·중진공의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1085억원(1028건), 신보·기은 금융지원으로 845억원(238건)이 지원됐다.

관광분야 이차보전지원으로는 62억원(3건), 지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34억원(103건), 만기연장으로는 일반대출의 경우 636억원(254건), 선정산대출은 1064건(1169건)이 투입됐다.

정부는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규제 강화 요구, 플랫폼 혁신저해 우려 등 각종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10월 중 제도개선방안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그간 금융지원 3종 세트로 지원한 금액은 총 5097억원이다. 지난달 6일 기준 2413억원에서 한 달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건수도 1만258건에서 2만1147건으로 증가했다. 9월 중 신청을 받은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확대 및 취업·재창업 지원 연계 프로그램에는 총 3612억원이 신청됐다.

전기료 부담 완화에도 1194억원이 투입됐다. 20만원 상당의 전기료 지원 대상을 기존 '연매출 3000만원 이하'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며 지원액은 562억원가량 늘었다. 지원 건수도 31만6000건에서 59만7000건으로 늘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총 3조8000억원이 판매됐다. 추석기간 특별할인으로 1조1000억원이 크게 늘었다. 올해 발행 목표는 5조원이다. 지류 2조5000억원, 모바일 6000억원, 카드형 7000억원이 발행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소공인 등에 대해 매출채권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매출채권팩토링'은 예산을 기존 375억원에서 675억원으로 늘린 뒤, 현재까지 650억원이 집행됐다.

숙박쿠폰은 총 33만7000장이 발행됐다. 27일부터 비수도권 숙박쿠폰 추가발행량을 50만장 늘려, 한 달 사이 23만2000장이 사용 완료됐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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