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가전략기술특별법 시행 1주년 콘퍼런스
핵심인재, 신속한 사업화, 글로벌 및 산학연 협력 등 제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혁신포럼과 분과별 세션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개회사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의 축사에 이어 민간 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향방과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의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향방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지정학, 경제안보, 기술주권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지정학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고, 핵심 전략기술 파트너십 다변화를 통한 능동적 수단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기술패권경쟁 시대,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발표를 통해 핵심인재 양성과 전략기술의 신속한 사업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기초 원천연구와 전략 기술 간 유연한 연결, 글로벌 연구협력 증진 등을 제시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소개하고, 국가전략기술 혁신 핵심 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정례화할 것을 피력했다.

조 국장이 제안한 국가전략기술 심포지엄은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성장동력 확보, 기술안보 선제 대응 등 전략기술 육성정책의 고도화를 목표로 과기정통부 주최로 산업계, 학회·단체, 학계 및 학회, 출연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부 분과별 세션은 기술 분과와 정책 분과로 나눠 열렸다. 기술 분과에서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그간의 연구개발 동향과 우수 성과 사례가 소개되고, 산학연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분과에서는 정부 주도 기술·산업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입법적 개선 과제와 기술안보 확보를 위한 조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연구·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R&D를 총괄·선도하고,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2일 시행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국가전략기술 육성 관련 국가 최상위 법률로, 과기정통부는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국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범부처가 집중할 핵심 과제 발굴과 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유상임(앞줄 왼쪽 일곱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상임(앞줄 왼쪽 일곱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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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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