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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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6만5000달러를 웃돌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밀렸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인 10월에도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4% 하락한 6만308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까지 가격은 6만5000달러선 위에서 거래됐으나, 급락세를 이어가며 6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54% 내린 259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은 일본 증시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관련 불확실성으로 4.8% 급락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다시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런 주식 매도세는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확산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5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이후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지난 27일에는 6만6000달러를 터치하는 등 25%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분석가들은 지난주 비트코인이 5일간 5% 가까이 상승하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 상품에 대한 순유입이 7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단기간 급등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에도 9월 한 달 상승률이 약 8%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게 됐다.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달이다.

한편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여 '업토버'(Uptober·'UP'+'October')라는 별명을 얻은 10월에는 가격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월은 2013년 이후 11번 중 9번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트레이더인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는 "옵션 트레이더들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나 더 큰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몇 주 동안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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