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추진력 있게 일을 하다 보면 늘 따라붙는 게 독선이라는 비방이지만 괘념치 않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을 하다 보면 온갖 음해와 시기, 질투를 만나게 된다"며 "거기에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추진력도 떨어지고 잘하던 일도 주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놓고 경북도, 의성군 등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공항 예정지인 대구 군위 소보·경북 의성 비안 대신 군위 우보에 건설하는 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추진력 있게 일을 하다 보면 늘 따라붙는 게 독선이라는 비방이지만 괘념치 않겠다"며 "국책사업에는 늘 떼쓰기와 억지가 따라붙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풀 수 없는 매듭은 잘라 내어야 하고 곪은 종기는 짜내야 완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랏일이나 지역 일이나 추진하는 과정은 똑같다"며 "대구 미래 100년 사업들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그렇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6년 정부의 '대구공항·K-2 통합 이전 계획' 발표 후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은 주민투표와 지역간 합의를 거쳐 TK신공항을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의성군 지역에서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등을 놓고 반발하자, 홍 시장이 '집단 떼쓰기'라며 군위 소보·의성 비안 대신 군위 우보에 건설하는 '플랜B'를 꺼내들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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