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사전투표 시작돼 토론하기엔 늦어" 거절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 2차 토론 제안 수락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2차 TV 토론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리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표가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덧붙였는데요.
지난 11일 앨바배마주를 시작으로 우편 투표용지가 발송되기 시작했고 전날엔 버지니아 등 3개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열렸던 1차 TV토론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가 토론에 참여할 것을 압박해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첫 토론이 끝나자마자 2차 토론을 제안했고 이후에도 차기 대권을 노리는 두 후보가 토론을 벌여 정책과 신념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의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이날도 CNN 방송으로부터 제안받은, 다음달 23일 TV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차 토론 직후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토론을 거부했으나,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는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히면서 두 후보 간의 추가 토론 성사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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