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비비고가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외국에서는 흔한 문화인 파티에 김을 가져가 맥주를 곁들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는 등 외국인들에게 김을 적극 알리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과 함께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밥 반찬으로 활용하는 사각 김을 외국인들이 맥주와 함께 즐기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김자반을 활용해 밥이나 면 요리에 사용하는 모습도 담겼다.
비비고 글로벌 계정은 "섬유질과 단백질로 가득 찬 이 바삭한 해조류와 돼지고기를 섞어 먹으면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며 김의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은 최근 국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조미김 수출량은 1만8599톤(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수출량 역시 6443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4% 성장했다.
전체 김 항목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올해 4월까지 김 수출량은 3만5446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3% 증가했다.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1.5% 가량 오른 것이다.
김을 생산하는 지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6700만달러(약 6239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김·미역 등 수산물이 2억9015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대 대비 34.6% 성장했다. 전남도는 김과 비역 등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CJ제일제당의 지난 2분기 김 수출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전 세계 약 60여곳에 김을 수출 중이다.
식품업계에서는 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김이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에서도 김 제품을 찾고 있다"며 "식품기업들도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수출제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올해 김 수출이 늘어나면서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김 제품 활용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출처: 비비고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