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첫 게시물이 16시간 만에 '좋아요' 8000개를 넘어 여전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정 회장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전날 오후 자신의 SNS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올린지 16시간 만에 좋아요 8000개를 넘었으며, 오후 10시10분 현재 8200여개에 육박한다.

정 회장의 게시물은 통상 1만~2만개의 좋아요를 받아왔다.

해당 사진에는 누가 옷을 입고 있는지 얼굴이 나와있지 않고, 사진을 올린 이유나 영문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도 올라와 있지 않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게 돼 있다.

정 회장은 82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확보한 대표적인 재계 인플루언서다. 하지만 지난 3월 회장 승진 이후 SNS에 글을 올리지 않았으며, 원래 있던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우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