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9일 저를 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한다"며 "이런 경우를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적었다.
한 의원은 "지난 7월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국회 방호과의 가이드에 따라 1인 시위를 준비해 정당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며 "미리 준비해 간 작은 현수막은 저 혼자 들었고 후보자의 입장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서 진행했는데 이것이 어떤 사유로 국회법 어느 조항을 위반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주장 또한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진행에 있어 그 어떠한 지장도 초래하지 않았다"며 "후보자는 승강기에서 내리자마자 청문회장 뒷문으로 신속히 입장했고 그 직후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는데 제가 어느 누구의 공무집행의 방해를 했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한 의원은 "저의 적법한 1인 시위보다는 지난 7월 19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벌인 단체 시위가 불법성이 훨씬 더 크다"며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법하게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청원 1차 청문회'를 중단하라며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수많은 의원들이 '꼼수 청문회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쳤고 법사위 회의장 앞 복도를 점거해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다중의 위력을 보이면서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온몸으로 막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에 묻겠다"며 "잘못이 있다면 어느 쪽에 있겠냐. 그 잘못의 크기는 어느 쪽이 더 크겠냐"고 되물었다.
한 의원은 "심심하면 고소·고발하는 국민의힘의 고질병이 또 한 번 도졌다"며 "추석 밥상에 저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각종 의혹들을 풍성하게 차려놓겠다는 심산이냐"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온갖 실정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피해보려는 저급한 언론 플레이이자 허위 선동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의원은 "민생을 외면하고 김건희 부부의 마음만을 위하는 국민의힘을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그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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